– AWD, 파트타임 4WD, 듀얼모터 4WD. KGM의 사륜구동 시스템 비교
– 도심 주행 안정성, 오프로드 성능, 빠른 구동력 제어까지 각 방식의 특징과 장단점
– 눈길·빗길·비포장도로 등 실제 주행 환경에서 사륜구동이 제공하는 안전성과 활용성
SUV를 구매할 때 많은 소비자가 한 번쯤 고민하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바로 사륜구동(4WD·AWD)입니다. 과거에는 사륜구동이 오프로드 마니아나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 운전자에게만 필요한 장비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활용도가 높아지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폭설이 잦아지고, 캠핑과 차박, 레저 활동이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주행 성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사륜구동은 단순히 험로를 탈출하기 위한 장치가 아닙니다.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안정성은 물론, 고속 주행 시 접지력 확보와 견인 성능 향상에도 도움을 주죠. 다만 같은 사륜구동이라도 작동 방식과 성격은 크게 다릅니다. 현재 KG모빌리티는 차종별로 그 특성에 맞춰 각각 다른 형식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토레스와 액티언의 AWD, 무쏘와 렉스턴의 파트타임 4WD, 그리고 무쏘 EV의 듀얼모터 4WD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차종별로 각각의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KGM 3가지 사륜구동 시스템 한눈에 비교

세 가지 시스템의 핵심 차이를 표로 먼저 확인하시죠. 각 섹션에서 더 자세한 작동 원리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도심형 SUV의 스마트한 선택 – 토레스·액티언 AWD

토레스와 액티언에 적용된 AWD(Active All-Wheel Drive)는 전자제어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운전자가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차 스스로 구동력을 판단하고 배분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은 전륜을 우선 구동하고, 필요할 경우 PTU(Power Transfer Unit)와 프로펠러 샤프트를 통해 후륜으로 전달됩니다. 여기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장치가 바로 E-커플링(E-Coupling)입니다. E-커플링 컨트롤 유닛은 차량의 자세제어·엔진·조향·변속 컨트롤 유닛 등과 실시간으로 통신하고 주행 상황과 노면 조건에 따라 후륜 구동력을 즉각 조절합니다. 쉽게 말해 운전자가 미처 인식하기 전에 차가 먼저 노면 상태를 파악하고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하는 셈입니다.

실제 주행에서는 빗길 고속도로 진입로, 눈이 쌓인 언덕길, 급격한 차선 변경 상황 등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이나 자세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 때문에 AWD는 일상적인 도심 주행과 장거리 이동, 다양한 날씨 조건에서의 안정성을 중시하는 운전자에게 적합한 시스템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통 SUV의 자존심 – 무쏘·렉스턴 파트타임 4WD

무쏘와 렉스턴에 적용된 파트타임 4WD(Part-time Four-Wheel Drive)는 AWD와 접근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AWD의 주인공이 컴퓨터라면, 파트타임 4WD의 주인공은 운전자입니다. 평소에는 후륜구동 자동차처럼 주행하다가 필요할 때 운전자가 직접 다이얼을 돌려 4H(사륜 고속) 또는 4L(사륜 저속)을 선택해 사륜구동을 활성화합니다.

이 시스템의 핵심 장치는 트랜스퍼 케이스입니다. 엔진에서 발생된 동력이 변속기를 거쳐 트랜스퍼 케이스로 전달되고, 여기서 프로펠러 샤프트를 통해 전·후륜 액슬로 분배됩니다.

파트타임 4WD의 진가는 4L(사륜 저속) 모드에서 드러납니다. 4L을 선택하면 4H(사륜 고속) 모드 대비 약 2.5배 강한 구동력을 발휘합니다. 진흙탕, 폭설, 급경사 오르막 등 극한 환경에서 탁월한 탈출 성능을 발휘하고, 견인 주행 시에도 강력한 토크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SUV 시장에서도 파트타임 방식은 높은 내구성과 견인 성능 덕분에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4L은 유용한 기능이지만 사용 시 주의할 점도 있는데요. 4H의 경우 주행 중 전환 가능하지만, 4L은 정지 상태에서 변속 레버를 중립(N)에 놓은 후 선택해야 합니다. 마른 포장도로에서 급격히 회전할 경우 네 바퀴가 동일한 구동비를 유지하려는 특성 때문에 바퀴가 튕기는 ‘타이트코너 브레이킹(Tight Corner Braking)’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스템 이상이 아니라 파트타임 사륜구동 구조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스티어링 휠을 정렬하거나 회전 구간을 통과하면 이러한 현상은 사라집니다.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해법 – 무쏘 EV 듀얼모터 4WD

무쏘 EV에 들어간 듀얼모터 4WD는 내연기관 사륜구동과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전·후륜 간 동력을 전달하는 프로펠러 샤프트가 없고, 전륜 모터가 앞바퀴를, 후륜 모터가 뒷바퀴를 각각 독립적으로 구동합니다. 구조가 단순한 만큼 반응 속도가 매우 빠른데요. 노면 상태 변화 시 전기 신호를 통해 즉각적으로 구동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듀얼모터 4WD는 내연기관 AWD와 비교해 구동력 배분 응답 속도가 빠른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사륜구동 작동 방식이 달라집니다. ECO와 스마트 모드에서는 효율성을 우선 고려해 필요할 때만 후륜 모터가 개입합니다. 반면 스포츠 모드와 윈터 모드에서는 전·후륜 구동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다 높은 접지력과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이는 전기차가 가진 효율성과 사륜구동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설계죠.
사륜구동, 정말 필요한 옵션일까?

사륜구동은 필수 옵션은 아니지만, 주행 환경을 생각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장마철 폭우와 겨울철 눈길, 비포장도로, 트레일러 견인 주행, 장거리 고속도로 이동까지 고려한다면 사륜구동은 단순한 편의 장비 이상의 가치를 제공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방식이 더 우수하냐가 아니라 어떤 용도에 적합하냐입니다. 토레스와 액티언의 AWD는 일상 주행에서의 편안함과 안정성을 추구합니다. 무쏘와 렉스턴의 파트타임 4WD는 오프로드 및 견인 환경에 강점을 드러냅니다. 무쏘 EV의 듀얼모터 4WD는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빠른 반응성과 효율성이 강점입니다.

결국 사륜구동의 가치는 험로를 달리는 순간뿐만 아니라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경험할 수 있는 주행 안정성과 안전성, 그리고 여유에서 드러납니다. 눈에 띄지 않게 작동하지만 필요한 순간 운전자를 돕는 기술. 그것이 사륜구동 기술이 꾸준한 선택을 받는 이유일 것입니다.
[FAQ – 자주 묻는 질문]
Q. AWD와 파트타임 4WD는 무엇이 다른가요?
AWD는 자동으로 네 바퀴에 구동력을 배분하는 시스템이고, 파트타임 4WD는 운전자가 직접 이륜 또는 사륜구동을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파트타임 4WD는 주행 상황에 따라 2H(이륜 고속), 4H(사륜 고속), 4L(사륜 저속) 모드를 선택해 주행합니다.
Q. 토레스 AWD는 오프로드 주행도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다만 빗길, 눈길, 비포장도로 등 일상 환경에서의 안정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입니다.
Q. 무쏘와 렉스턴의 파트타임 4WD에서 4L 모드는 언제 사용하나요?
진흙탕, 폭설, 급경사 등 강력한 구동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용합니다.
Q. 듀얼모터 4WD는 일반 사륜구동과 무엇이 다른가요?
전륜과 후륜을 각각 독립 모터가 구동하기 때문에 반응 속도가 빠르고 기계적 구조가 단순합니다.
Q. 사륜구동의 연료 효율은 어떤가요?
최신 AWD와 듀얼모터 4WD 기술 덕분에 연비 걱정 없이 뛰어난 주행 성능과 안정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Q. 사륜구동이 가장 효과적인 환경은 어디인가요?
눈길과 빗길, 비포장도로, 트레일러 견인 주행 등 접지력이 중요한 환경에서 가장 큰 효과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