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첫인상, 정통 SUV 스타일에 주행력도 뛰어나
– 유틸리티 모드를 활용해 쾌적한 실내 유지, V2L 기능으로 럭셔리한 차박 가능
– 편의성에 유지비는 덤, ‘가치소비족’의 탁월한 선택

9년째 국산 준중형 디젤 SUV를 타고 있습니다. 출고 첫 주말, 가족과 캠핑을 다녀왔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그 뒤로 아이들 등하원과 학원 라이드, 주말 장보기, 여름휴가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이 차와 함께 했습니다. 도심에서는 다루기 편했고, 짐도 넉넉히 실렸습니다. 차를 바꾼다고 해도 이 정도 크기의 SUV는 계속 타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더군요.

그런데 최근 들어 차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주변에서 전기차를 타기 시작한 지인들은 하나같이 “차가 조용할 뿐만 아니라 유지바와 관리 비용도 크게 줄었다”고 이야기하더군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이제는 전기차도 한번 타볼 때가 됐나’ 싶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첫인상

정통 SUV 스타일의 토레스 EVX

마침 토레스 EVX를 며칠 동안 직접 몰아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처음 마주했을 때 먼저 든 생각은 심플하면서도 강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전기차가 둥글고 매끄러운 느낌이라면, 토레스 EVX는 터프하고 듬직한 정통 SUV 감성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강인함과 모던함이 어우러진 디자인

디자인은 잘 다듬어진 도심형 SUV 스타일로 심플하면서도 각진 형태의 휠아치 가니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강인함이 느껴졌으며, 후면부에는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리어 가니쉬와 LED 콤비네이션 램프가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인체 공학적 설계로 편의성과 공간감을 극대화한 실내 (오른쪽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

실내는 인체 공학적 설계로 편의성과 공간감을 극대화했으며,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주행 정보와 차량 운행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넓은 적재 공간(839ℓ, 2열 폴딩 시 1,662ℓ)을 갖춰 캠핑과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 유리합니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감

안정적인 주행감 덕분에 전기차에 대한 불안이 사라졌다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사람들의 걱정거리 중 하나가 멀미입니다. 하지만 직접 운전해보니 괜한 우려였습니다. 회생제동 단계를 낮추니 주행 감각이 생각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안정적이었습니다. 페달에서 발을 떼도 디젤 SUV의 엔진 브레이크처럼 부드럽게 감속되어 몸이 앞으로 쏠리는 현상이 전혀 없었습니다.

부드럽지만 머뭇거림 없이 가속은 확실했다

가속감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신호가 바뀌는 순간이나 짧게 추월해야 할 때, 제차보다 반응 속도가 훨씬 빨랐습니다. 그렇다고 움직임이 거칠거나 예민하지 않았고, 머뭇거림 없이 원하는 만큼 부드럽게 속도가 붙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 덕분에 운전 피로도가 줄어 든다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진동이 없으니 차 안이 한결 편안한 것도 칭찬할 만합니다. 아이들과 대화를 나눌 때도 목소리를 높일 일이 없고, 음악도 이전보다 작은 볼륨으로 듣게 되더군요. 처음에는 너무 조용해서 어색했는데, 다시 제 차를 타니 오히려 엔진 소리가 거슬렸습니다.

전기차의 변화는 최고출력이나 주행거리 같은 숫자보다 매일 반복하는 일상에서 먼저 체감된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이 생각은 캠핑을 다녀온 후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넉넉한 적재공간 덕분에 캠핑 만족감 높아져

여유 있는 2열 공간으로 가족 여행의 만족도가 높았다

저희 가족은 종종 캠핑과 차박을 합니다. 그래서 새 차를 볼 때도 적재공간을 살펴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트렁크 용량이 몇 리터인지 보다는 실제 짐이 얼마나 잘 들어가는지, 차박을 할 때 얼마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공간을 다양하게 쓸 수 있는 것이 토레스 EVX의 매력이다

토레스 EVX 역시 가장 먼저 트렁크부터 열어봤습니다. 2열 시트를 접고 러기지 보드를 정리하니 바닥이 평평하게 이어져 최대 적재공간인 1,662ℓ보다 실제로 더 다양하고 넓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성인 두 명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캠핑 박스와 테이블, 의자, 아이들 짐까지 실어도 공간이 여유로웠고, 매트를 깔아보니 성인 두 명이 누워도 넉넉했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제 차와 비교해도 공간 활용도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름 차박을 만끽하게 해준 토레스 EVX 매력

유틸리티 모드를 활용해 시동을 켜지 않아도 쾌적한 실내를 유지할 수 있다

진가는 더운 날씨에 발휘되었습니다. 차박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새벽 두세 시가 가장 힘든 시간이라는 걸 잘 압니다. 에어컨을 켜고 자면 차의 공회전 소리가 주변 사람들을 신경 쓰이게 합니다. 시동을 끄면 금세 실내 온도가 올라가 결국 잠을 설친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여름 차박은 원래 그런 줄 알았습니다.

전기차 차박은 내 방 같은 편안함을 준다

토레스 EVX에서는 그 고민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배터리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으니, 엔진을 켜둘 이유가 없습니다. 밖은 조용했고, 실내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새벽에 더위 때문에 잠에서 깨는 일도 없었습니다. 아침에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왜 이런 불편함을 당연하게 받아들였을까.’

전기차가 캠핑에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차박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 장점 하나만으로도 전기차를 다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V2L 기능을 활용하면 다양한 전자기기도 편하게 쓸 수 있다

V2L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있으면 좋은 기능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활용할 일이 많았습니다. 저녁에는 전기그릴을 연결해 식사를 준비했고, 소형 냉장고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져온 RC카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안에도 전력 부족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에어컨을 풀로 켜도 공인 주행거리와 체감 차이가 없었다

시승 기간에는 일찍 시작된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에어컨은 거의 계속 켜둔 상태였고, 도심 정체도 자주 만났습니다. 전기차 입장에서는 좋은 조건이 아닙니다. 그래서 계기판의 주행가능거리를 자주 확인했습니다. 얼마나 빠르게 줄어들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예상과 달리 공인 주행거리와 비교해 체감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유지비와 생활 편의성, 답은 토레스 EVX

전기차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토레스 EVX

토레스 EVX 시승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조용한 실내, 편안한 주행감, 차박에서 누리는 여유, V2L이 만들어주는 활용성, 그리고 유지비까지. 장점이 많더군요. 이런 요소들은 단순히 숫자로는 쉽게 전달되지 않습니다. 매일 차를 타는 사람만 체감할 수 있는 변화이니까요.

스마트폰 충전 같은 일상, 충전기에 플러그 꽃아 두면 끝

충전에 대해 가졌던 막연한 불안도 사라졌습니다. 시승 전까지는 충전을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는 조금 달랐습니다. 충전만을 위해 기다린다는 느낌보다 쉬는 시간을 활용한다는 표현이 더 가까웠습니다.

세제 혜택 적용 받아 더욱 경제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전기차 구매 시 비용이 고민되지만, 토레스 EVX는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적용 받아 경제적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E5 트림은 4,554만 원, E7 트림은 4,753만 원). 여기에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까지 적용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더 낮아집니다.

처음에는 차량 가격만 비교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동안 토레스 EVX를 직접 타보니 차량 가격보다 유지비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9년 동안 제차를 타면서 엔진오일과 미션오일, 점화 플러그 등 각종 소모품을 여러 번 교체하며 큰 비용이 들었습니다. 그 비용을 생각하면 전기차의 매력이 더 도드라집니다. 차를 오래 탈 계획이라면 초기 구매 가격만큼이나 유지비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토레스 EVX, 전기차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이름이다

물론 모든 운전자에게 전기차가 정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장거리 운행이 잦거나 충전이 쉽지 않은 환경이라면 여전히 신중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출퇴근과 가족 나들이, 캠핑이 자동차 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운전자에게는 그 매력이 차고 넘칩니다.

토레스 EVX는 ‘새로운 방식의 낯선 자동차’라기보다, 익숙한 SUV 생활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불편했던 부분을 하나씩 덜어낸 차에 가까웠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다음 차를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이름이 됐습니다.

◀◀◀ <KGM 토레스 EVX> 영상으로 생생하게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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